트럼프 "관세 배당금 내년 중반쯤 지급...한국 반도체 기업, 다시 돌아올 것"

트럼프 "관세 배당금 내년 중반쯤 지급...한국 반도체 기업, 다시 돌아올 것"

2025.11.18. 오전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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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로 거둔 수익금을 미국인들에 지급하는 시기가 "내년 중반이나 그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7일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관세 부과로 수억 달러를 거뒀고, 미국 중산층과 서민층에 수천 달러를 지급하고 부채도 갚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인 1인당 관세 배당금을 최소 2천 달러, 약 290만 원 지급하겠다고 말하고 있는데, 지급 시기를 내년 11월 미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이 될 거라고 언급한 겁니다.

미 연방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정책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없었다면 미국은 정말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며 관세 부과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을 예로 들며 예전에 미국이 반도체 산업의 100%를 갖고 있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타이완과 한국으로 갔지만, 자신들은 기업들을 다시 미국으로 데려오고 있고 짧은 시간 안에 반도체 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 개최되는 북중미 월드컵 준비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회의에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2026 월드컵 본선은 내년 6∼7월 미국 11곳, 캐나다 2곳, 멕시코 3곳 등 3개국 16개 도시에서 진행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컵 본선 관람 티켓을 소지한 외국인들이 비자 인터뷰를 우선으로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FIFA 우선 예약 시스템을 만들고 있고, 이 시스템을 통해 월드컵 티켓 보유자 중 비자 대기 시간이 긴 사람들은 우선 인터뷰를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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