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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 관련주의 거품 논란 속에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을 앞두고도 경계감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1.18% 내린 46,590.24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도 0.92% 하락한 6,672.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84% 밀린 22,708.07에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12월 정책 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하면서 다우존스와 S&P 500지수는 나란히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AI 거품론 속 대체로 오는 19일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과 20일 미국의 9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보였습니다.
'빅쇼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는 최근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하락하면 이득을 거두는 포지션에 베팅하는 등 최근 AI 기술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피터 틸이 운영하는 헤지펀드 틸 매크로는 지난 분기에 보유하고 있던 1,375억 원 규모의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매도했습니다.
소프트뱅크에 이어 최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 엔비디아가 3분기 실적에서 기대를 밑도는 수치는 내놓는다면 투자심리는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에쿼티 아머 투자 운용은 "기술 성장주가 약간 눌리는 모습"이라며 "엔비디아 실적이 나오면 거대 정보통신 기업의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추가 투자 의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베스코는 보고서에서 "조정은 대형 성장주, 그러니까 랠리를 이끈 종목에 집중돼 있다"면서 "사업 모델이 흔들려서가 아닌, 고평가 논란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베어드는 "엔비디아는 AI 제품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고 둔화 조짐이 없다는 점을 확인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엄청난 칩을 사들이는 기업들이 '실제로 어떤 수익률(ROI·투자수익률)을 얻느냐'는 것이 두 번째 질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 페드 워치에서 연방 기금 금리(FFR) 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55.1%로 가격에 반영했는데 1주일 전의 37.6%보다 17.5%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지자 기술주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통화 정책 변화를 두고 "천천히 진행(proceed slowly)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몬티스 파이낸셜의 데니스 폴머 CIO는 "이번 주는 엔비디아 실적과 늦어진 9월 고용보고서 발표로 더 많은 명확성이 생기겠지만, 이는 변동성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스닥은 이를 반영해 장중 1.49%까지 밀리기도 했고, AI와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필리 지수)는 1.55% 하락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1.93%)과 에너지(-1.88%), 소재(-1.53%), 기술(-1.43%), 산업재(-1.03%) 등이 부진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1.13%), 유틸리티(0.84%)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알파벳A)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알파벳 주식 43억 3천만 달러어치(약 6조 3천억 원)를 보유했다는 소식에 3.11% 올랐습니다.
반면, 엔비디아(-1.88%), 오라클(-1.34%), 팔란티어(-1.59%), AMD(-2.55%)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애플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이르면 내년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1.82% 밀렸습니다.
150억 달러 규모(약 22조 원)의 회사채 발행을 발행할 예정인 아마존의 주가는 0.78% 떨어졌습니다.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2.55포인트(12.86%) 오른 22.38을 가리켰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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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1.18% 내린 46,590.24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도 0.92% 하락한 6,672.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84% 밀린 22,708.07에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12월 정책 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하면서 다우존스와 S&P 500지수는 나란히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AI 거품론 속 대체로 오는 19일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과 20일 미국의 9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보였습니다.
'빅쇼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는 최근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하락하면 이득을 거두는 포지션에 베팅하는 등 최근 AI 기술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피터 틸이 운영하는 헤지펀드 틸 매크로는 지난 분기에 보유하고 있던 1,375억 원 규모의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매도했습니다.
소프트뱅크에 이어 최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 엔비디아가 3분기 실적에서 기대를 밑도는 수치는 내놓는다면 투자심리는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에쿼티 아머 투자 운용은 "기술 성장주가 약간 눌리는 모습"이라며 "엔비디아 실적이 나오면 거대 정보통신 기업의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추가 투자 의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베스코는 보고서에서 "조정은 대형 성장주, 그러니까 랠리를 이끈 종목에 집중돼 있다"면서 "사업 모델이 흔들려서가 아닌, 고평가 논란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베어드는 "엔비디아는 AI 제품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고 둔화 조짐이 없다는 점을 확인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엄청난 칩을 사들이는 기업들이 '실제로 어떤 수익률(ROI·투자수익률)을 얻느냐'는 것이 두 번째 질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 페드 워치에서 연방 기금 금리(FFR) 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55.1%로 가격에 반영했는데 1주일 전의 37.6%보다 17.5%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지자 기술주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통화 정책 변화를 두고 "천천히 진행(proceed slowly)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몬티스 파이낸셜의 데니스 폴머 CIO는 "이번 주는 엔비디아 실적과 늦어진 9월 고용보고서 발표로 더 많은 명확성이 생기겠지만, 이는 변동성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스닥은 이를 반영해 장중 1.49%까지 밀리기도 했고, AI와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필리 지수)는 1.55% 하락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1.93%)과 에너지(-1.88%), 소재(-1.53%), 기술(-1.43%), 산업재(-1.03%) 등이 부진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1.13%), 유틸리티(0.84%)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알파벳A)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알파벳 주식 43억 3천만 달러어치(약 6조 3천억 원)를 보유했다는 소식에 3.11% 올랐습니다.
반면, 엔비디아(-1.88%), 오라클(-1.34%), 팔란티어(-1.59%), AMD(-2.55%)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애플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이르면 내년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1.82% 밀렸습니다.
150억 달러 규모(약 22조 원)의 회사채 발행을 발행할 예정인 아마존의 주가는 0.78% 떨어졌습니다.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2.55포인트(12.86%) 오른 22.38을 가리켰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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