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프랑스 라팔 전투기 100대 구매 예약

우크라, 프랑스 라팔 전투기 100대 구매 예약

2025.11.17.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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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자국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랑스 라팔 전투기 100대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 시간 17일 파리 근교 빌라쿠블레 공군기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의향서에 서명했습니다.

협정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향후 10년에 걸쳐 프랑스 방산업체 다쏘가 개발한 다목적 전투기 라팔 100대와 그 무기 체계를 도입하게 됩니다.

두 정상은 당장 우크라이나 방어력 강화에 필요한 드론, 드론 요격기, 유도 폭탄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공동 생산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프랑스가 개발 중인 새로운 대공 방어 시스템 'SAMP-T'를 내년부터 우크라이나 영토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철도망 강화를 위해 프랑스의 철도차량 회사 알스톰이 우크라이나 철도 공사에 향후 기관차 55대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서명식 이후 엘리제궁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군대의 현대화, 침략에 대한 억지력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정당성을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 기업 비리 사건을 염두에 둔 듯 "법치, 투명성, 부패 척결 분야에서 많은 노력과 개혁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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