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미 F-35 사우디 판매, 국교 정상화 우선"
’팔레스타인 해법’ 이견 여전…국교 정상화 걸림돌
NYT "트럼프 일가, 사우디 도시개발사업 참여 예정"
"트럼프 직접 관심 보여…계약은 시간 문제"
’팔레스타인 해법’ 이견 여전…국교 정상화 걸림돌
NYT "트럼프 일가, 사우디 도시개발사업 참여 예정"
"트럼프 직접 관심 보여…계약은 시간 문제"
AD
[앵커]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의 7년여 만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트럼프 일가가 사우디 초대형 개발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해충돌'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은 미국이 사우디에 F-35 전투기를 판매하는 문제에 대해 국교정상화가 먼저라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국빈급 예우'를 예고한 빈 살만 왕세자 방문의 주요 의제는 F-35 최첨단 전투기 계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F-35 판매는 검토 중입니다. 사우디에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죠. 사우디는 F-35를 대량 구매하고 싶어 하지만, 사실 그보다 더 많은 전투기를 원합니다.]
중동의 군사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문제인 만큼, 현재 중동의 유일한 F-35 보유국인 이스라엘은 미국에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국교 정상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대한 사우디와의 입장 차는 국교 정상화의 큰 걸림돌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요르단 강 서쪽 어떤 영토에도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을 반대한다는 우리의 입장은 여전히 유효하며, 조금도 변한 바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국교 정상화를 원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만간 아브라함 협정에 가입하기를 바랍니다.]
만약 사우디가 F-35 전투기를 얻기 위해 트럼프 일가에 유리한 '사업 거래'를 제안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그룹이 사우디의 초대형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지난 5월 재집권 후 첫 방문국으로 사우디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현장을 둘러보며 만족스러워했으며, 계약은 시간 문제라는 해당 프로젝트 CEO의 인터뷰도 전했습니다.
또다시 국정과 가족사업을 융합했다는 이해충돌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한 국빈급 예우는 "반정부 언론인 암살로 '국제적 왕따'로 비난받았던 빈 살만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키는 극적인 행보"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의 7년여 만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트럼프 일가가 사우디 초대형 개발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해충돌'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은 미국이 사우디에 F-35 전투기를 판매하는 문제에 대해 국교정상화가 먼저라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국빈급 예우'를 예고한 빈 살만 왕세자 방문의 주요 의제는 F-35 최첨단 전투기 계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F-35 판매는 검토 중입니다. 사우디에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죠. 사우디는 F-35를 대량 구매하고 싶어 하지만, 사실 그보다 더 많은 전투기를 원합니다.]
중동의 군사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문제인 만큼, 현재 중동의 유일한 F-35 보유국인 이스라엘은 미국에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국교 정상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대한 사우디와의 입장 차는 국교 정상화의 큰 걸림돌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요르단 강 서쪽 어떤 영토에도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을 반대한다는 우리의 입장은 여전히 유효하며, 조금도 변한 바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국교 정상화를 원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만간 아브라함 협정에 가입하기를 바랍니다.]
만약 사우디가 F-35 전투기를 얻기 위해 트럼프 일가에 유리한 '사업 거래'를 제안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그룹이 사우디의 초대형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지난 5월 재집권 후 첫 방문국으로 사우디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현장을 둘러보며 만족스러워했으며, 계약은 시간 문제라는 해당 프로젝트 CEO의 인터뷰도 전했습니다.
또다시 국정과 가족사업을 융합했다는 이해충돌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한 국빈급 예우는 "반정부 언론인 암살로 '국제적 왕따'로 비난받았던 빈 살만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키는 극적인 행보"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