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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리비아 해안에서 유럽행 이주민 선박 두 척이 뒤집혀 적어도 4명이 숨졌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현지 시간 16일 보도했습니다.
리비아 적신월사는 성명에서, 지난 14일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약 118㎞ 떨어진 해안 도시 훔스 인근 해상에 이주민 선박 두 척이 전복됐다고 밝혔습니다.
적신월사는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민 26명을 태운 첫 번째 선박에서 4명이 숨지고, 두 번째 선박에는 이집트인과 수단인 등 총 69명이 탔다면서, 이들의 생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습니다.
2011년 카다피 정권 붕괴 이후 리비아에는 배를 타고 지중해 건너 유럽으로 가려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나 중동 등지 이주민 행렬이 이어지면서 선박 전복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중해 중부 항로에서 선박 사고로 1,500명 이상 숨지거나 실종됐고 이 중 약 3분의 1이 리비아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지중해에서 숨진 유럽행 이주민은 2,500명 가까이 됩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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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카다피 정권 붕괴 이후 리비아에는 배를 타고 지중해 건너 유럽으로 가려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나 중동 등지 이주민 행렬이 이어지면서 선박 전복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중해 중부 항로에서 선박 사고로 1,500명 이상 숨지거나 실종됐고 이 중 약 3분의 1이 리비아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지중해에서 숨진 유럽행 이주민은 2,500명 가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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