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앞둔 우크라이나, 그리스와 가스 공급 협정

겨울 앞둔 우크라이나, 그리스와 가스 공급 협정

2025.11.16. 오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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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리스와 가스 공급에 관한 협정을 마련했다고 현지 시간 16일 밝혔습니다.

이어, "이는 겨울철 가스 수입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또 다른 공급 경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공격에 따른 우크라이나 생산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필요한 가스 수입 자금 약 20억 유로(약 3조 원)를 조달할 것"이라며, 유럽과 우크라이나 은행들, 유럽 동맹국들이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천연가스 생산국이지만, 가스 저장소나 채굴 시설이 러시아에 폭격당하거나 러시아군 점령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국내 가스 생산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때문에, 겨울철 난방 수요를 감당하려면 수입 가스 확보가 필수적이다.

그동안 러시아산 가스를 주로 수입해 주변국에 판매해 온 그리스는 유럽연합(EU)이 2027년부터 러시아산 수입을 금지하자 미국산을 대체재로 정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리스는 2030년부터 연간 7억㎥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를 수입하기로 지난 7일 미국과 합의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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