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타이완 유사시 집단 자위권 행사' 찬성 49%·반대 44%

일본인 '타이완 유사시 집단 자위권 행사' 찬성 49%·반대 44%

2025.11.16. 오후 6: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타이완 유사시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발언에 대해 일본 국민 의견은 팽팽히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도통신은 15일과 16일 유권자 천46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찬성 48.8%, 반대 44.2%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추진하는 방위비 증액에 대해선 찬성 60.4%, 반대 34.7%였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보다 5.5%포인트 오른 69.9%로 집계됐습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다카이치 총리의 말이 지나쳐 일본과 중국 간 관계가 매우 엄중한 국면이 됐다"며 "상당히 경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집권 자민당의 다무라 노리히사 정조회장 대행은 "배경을 끝까지 설명하지 않은 건 총리도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런 발언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를 향해 극단적 글을 올린 쉐젠 주 오사카 중국 총영사에 대해선, "본인이 사죄하는 게 보통"이라며, "중국 정부가 무엇도 하지 않으면 그에 맞는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