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팩트시트는 시작일뿐...정부, 제조업 지원해야"

유명희 "팩트시트는 시작일뿐...정부, 제조업 지원해야"

2025.11.15. 오전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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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과 미국이 무역 합의 세부 내용을 확정했지만, 대미 투자가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도록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한미 무역 협상을 담당했던 유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지 시간 14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밴플리트 정책 포럼에서 "공동 팩트시트는 최종 결과물이라기보다는 길고 불확실한 과정의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진짜 시험은 앞으로 있을 것이고, 정말 가본 적이 없는 길"이라면서 "한국에는 이런 엄청난 양의 자원을 미국에 투자하면 우리 자체 국내 제조업의 공동화를 초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약 대미 투자로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다면 한국의 제조업 기반을 오히려 강화할 수 있다"며 "우리의 노력을 양국의 산업·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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