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도 한미 공동 팩트시트 발표..."자동차 관세 15%로"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도 한국과 공동으로 팩트시트를 공개했습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하고 반도체는 다른 나라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하겠습니다. 김선중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정부도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무역 합의의 세부 내용을 현지 시간 13일 저녁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와 부품, 또 원목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다만 언제부터 낮출지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또 아직 발표하지 않은 의약품 관세의 경우에도 15%를 넘지 않게 할 계획입니다.

반도체 관세 역시 앞으로 미국이 다른 나라와 체결할 내용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한국의 대미 투자 약속도 문서에 담겼습니다.

우리 정부가 기존에 설명한 대로 전략 투자 분야에서 미국에 2천억 달러를 투자하고, 조선업에는 천500억 달러를 투자하지만, 투자액이 한 해에 200억 달러를 넘지 않도록 했습니다.

외교 안보 분야에서도 우리 정부가 발표한 내용들을 확인했습니다.

주한미군에 47조 원 규모의 포괄적 지원을 제공하고, 전작권 전환도 계속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와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도 합의했습니다.

핵 추진 잠수함 관련해서는 건조 승인을 공식 발표하고 연료 조달에도 협력했지만, 건조 장소와 시기 등은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선중입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