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도 한미 공동 팩트시트 발표..."자동차 관세 15%로"

백악관도 한미 공동 팩트시트 발표..."자동차 관세 15%로"

2025.11.14.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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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행정부, 한미 무역합의 세부내용 공동 발표
"한국산 자동차·부품에 대한 관세 15%로 낮춘다"
현재 25%인 자동차 관세 언제부터 낮출지 명시 안돼
"한국산 의약품 관세, 15% 넘지 않도록 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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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도 한국과 공동으로 팩트시트를 공개했습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하고 반도체는 다른 나라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하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정부도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무역 합의의 세부 내용을 현지 시간 13일 저녁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먼저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자동차부품, 원목, 목재, 목재 제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다만 현재 25%인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관세를 언제부터 15%로 낮출지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가 아직 발표하지 않은 의약품 관세의 경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15%를 넘지 않게 할 계획입니다.

미국 정부가 검토 중인 반도체 관세의 경우 앞으로 미국이 다른 나라와 체결할 합의보다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했는데 비교 대상 국가를 반도체 교역량이 한국 이상인 국가로 한정했습니다.

미국은 또 복제 의약품과 미국에서 구할 수 없는 천연자원, 항공기와 항공기 부품에 대한 15% 상호관세를 없앨 방침입니다.

한국의 대미 투자 약속도 문서에 담겼습니다.

한국은 정부가 기존에 설명한 대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전략 투자 분야에서 미국에 2천억 달러를 투자하고, 조선업에 1천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MOU에 따른 투자액이 한 해에 200억 달러를 넘지 않도록 했습니다.

외교 안보 분야에서도 우리 정부가 발표한 내용들을 확인했습니다.

한국은 주한미군에 47조 원 규모 포괄적 지원 제공하기로 했고, 전작권 전환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와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도 합의했습니다.

주변국들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핵 추진 잠수함 관련해서는 건조 승인을 공식 발표하고 연료 조달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잠수함 건조 장소와 시기 등은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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