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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는 급락 하루 만에 반등했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오름폭은 제한됐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34% 오른 배럴당 58.69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60달러 선을 이틀 연속 밑돌았습니다.
전날 WTI는 석유 수출국 기구(OPEC)가 세계 원유 시장이 내년 소폭의 공급 과잉을 보일 것으로 전망을 수정한 여파에 4.18% 급락하며 지난달 10일 -4.24%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에너지 자원 금융 기관인 DBS는 "최근 유가 약세는 OPEC이 월간 보고서에서 2026년 수급 균형을 수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미국의 러시아 제재 강화로 러시아 수출 흐름이 단기적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유가는 배럴당 60달러 근처에서 상당한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WTI는 장중 1% 넘게 오르면서 배럴당 59달러를 웃돌기도 했으나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발표되자 상승 폭을 축소했습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은 지난 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641만3천 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200만 배럴 정도 증가했을 것으로 점쳤으나 훨씬 크게 늘어났는데 미국의 원유 재고는 2주 연속 불어났고, 지난주 증가 폭은 지난 7월 넷째 주 이후 최대치입니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94만5천 배럴 줄어 시장 예상치인 190만 배럴 감소를 밑돌았습니다.
휘발유 재고는 5주 연속 줄었고, 직전 주 472만9천 배럴 감소에 비해 감소 폭이 크게 축소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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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WTI는 석유 수출국 기구(OPEC)가 세계 원유 시장이 내년 소폭의 공급 과잉을 보일 것으로 전망을 수정한 여파에 4.18% 급락하며 지난달 10일 -4.24%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에너지 자원 금융 기관인 DBS는 "최근 유가 약세는 OPEC이 월간 보고서에서 2026년 수급 균형을 수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미국의 러시아 제재 강화로 러시아 수출 흐름이 단기적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유가는 배럴당 60달러 근처에서 상당한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WTI는 장중 1% 넘게 오르면서 배럴당 59달러를 웃돌기도 했으나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발표되자 상승 폭을 축소했습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은 지난 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641만3천 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200만 배럴 정도 증가했을 것으로 점쳤으나 훨씬 크게 늘어났는데 미국의 원유 재고는 2주 연속 불어났고, 지난주 증가 폭은 지난 7월 넷째 주 이후 최대치입니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94만5천 배럴 줄어 시장 예상치인 190만 배럴 감소를 밑돌았습니다.
휘발유 재고는 5주 연속 줄었고, 직전 주 472만9천 배럴 감소에 비해 감소 폭이 크게 축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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