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오레쉬킨 부비서실장이 러시아 대표로 간다"
푸틴, 2022년 이후 G20 정상회의 참석 안 해
트럼프 "남아공 G20 개최 부끄러운 일"…불참 선언
G20 출범 이래 미중러 정상 모두 불참은 처음
푸틴, 2022년 이후 G20 정상회의 참석 안 해
트럼프 "남아공 G20 개최 부끄러운 일"…불참 선언
G20 출범 이래 미중러 정상 모두 불참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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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막하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미중러 3개국 정상이 모두 불참합니다.
앞서 발표한 러시아와 미국에 이어 중국까지 빠진 것인데 1999년 G20 출범 이래 처음입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는 현지시간 13일 브리핑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가 시진핑 국가주석을 대신해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린지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국제 경제 협력의 주요 포럼인 G20은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으로 도전에 대처하며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를 개선하여 세계 경제 성장과 공동 번영 촉진에 적극 기여해야 합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4일 막심 오레쉬킨 대통령실 부비서실장이 대표단을 이끈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022년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한 이후 G20 정상회의에 가지 않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대리 참석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소셜미디어 "남아공에서 G20 회의가 열리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트럼프는 백인들이 남아공에서 농장 몰수와 살인·폭력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2월 2일)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도부가 끔찍하고 흉악한 일들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현재 여기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우리는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미국은 내년 G20 의장국이기 때문에 이번에 자리를 넘겨받아야 하는데 대표단이 아무도 가지 않는 초유의 상황입니다.
남아공은 트럼프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쓴 입맛만 다시고 있습니다.
[시릴 라마포사 / 남아공 대통령 : G20은 계속될 것입니다. 다른 모든 국가 원수들은 참석할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근본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며 미국의 불참은 그들 자신의 손해입니다.]
1999년 출범한 G20의 연례 정상회의에 슈퍼 파워인 미중러 3국 정상이 모두 불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개막도 하기 전에 빛이 바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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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막하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미중러 3개국 정상이 모두 불참합니다.
앞서 발표한 러시아와 미국에 이어 중국까지 빠진 것인데 1999년 G20 출범 이래 처음입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는 현지시간 13일 브리핑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가 시진핑 국가주석을 대신해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린지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국제 경제 협력의 주요 포럼인 G20은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으로 도전에 대처하며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를 개선하여 세계 경제 성장과 공동 번영 촉진에 적극 기여해야 합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4일 막심 오레쉬킨 대통령실 부비서실장이 대표단을 이끈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022년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한 이후 G20 정상회의에 가지 않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대리 참석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소셜미디어 "남아공에서 G20 회의가 열리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트럼프는 백인들이 남아공에서 농장 몰수와 살인·폭력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2월 2일)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도부가 끔찍하고 흉악한 일들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현재 여기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우리는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미국은 내년 G20 의장국이기 때문에 이번에 자리를 넘겨받아야 하는데 대표단이 아무도 가지 않는 초유의 상황입니다.
남아공은 트럼프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쓴 입맛만 다시고 있습니다.
[시릴 라마포사 / 남아공 대통령 : G20은 계속될 것입니다. 다른 모든 국가 원수들은 참석할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근본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며 미국의 불참은 그들 자신의 손해입니다.]
1999년 출범한 G20의 연례 정상회의에 슈퍼 파워인 미중러 3국 정상이 모두 불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개막도 하기 전에 빛이 바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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