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 43일 '셧다운' 종료...트럼프 대통령 서명

역대 최장 43일 '셧다운' 종료...트럼프 대통령 서명

2025.11.13.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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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졌던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 기능 정지, 셧다운 사태가 마무리됐습니다.

미 하원은 현지 시각 12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상원에서 넘어온 임시 예산안을 찬성 222대 반대 209로 가결했고,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의 예산은 내년 1월 30일까지 임시로 복원되며, 의회는 그때까지 정식 예산안 협상과 표결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1일 시작된 이번 셧다운 사태는 기존 최장 기록인 35일을 갈아치우면서 43일간 이어졌습니다.

셧다운이 종료되면서 저소득층 4천2백만 명을 대상으로 한 식비 지원 프로그램도 즉시 재개될 전망입니다.

또 셧다운 기간 해고된 연방 공무원 4천여 명이 일터로 복귀하게 됩니다.

하지만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 되기까진 적어도 1~2주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안에 서명한 뒤 "오늘은 멋진 날"이라고 밝힌 뒤 사태의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은 2만 편이 넘는 항공편 취소나 지연을 초래했고, 100만 명 이상의 공무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게 만들었고, 수많은 미국인이 지원을 받지 못하게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며 전면전을 예고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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