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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장을 기록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종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 하원의 표결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때문에 2천조 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43일째 이어지고 있는 역대 최장 연방 정부의 셧다운 종료가 임박했습니다.
미 하원은 지난 10일 상원을 통과한 연방 정부 임시 예산안을 포함한 패키지 지출 법안에 대한 표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마이크 존슨/ 공화당 소속 미 하원의장 : 오늘 밤 이 나라의 긴 악몽이 끝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오늘 밤 표결 결과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셧다운 종결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오래 걸려서 죄송합니다.]
백악관도 오늘 밤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을 끝낼 서명에 나설 거라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 정부는 곧 업무를 재개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파괴적인 민주당의 셧다운을 자신의 서명으로 끝내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오늘 밤 서명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을 일으킨 민주당 때문에 1조5천억 달러, 약 2천200조 원의 손실을 입었다며 정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셧다운이 종료되면 재원 고갈로 차질을 빚었던 저소득층 4천2백만 명을 대상으로 한 식비 지원 프로그램, SNAP 집행도 즉시 재개될 전망입니다.
셧다운 기간 해고된 연방 공무원 4천여 명이 일터로 복귀하고 운영을 중단했던 박물관과 국립공원도 다시 문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무급으로 전환된 항공 관제사들의 이탈로 항공편이 감축되는 등 혼란을 겪었던 항공 상황이 정상화 되기까지는 적어도 1~2주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셧다운의 원인이었던 공공 의료보험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 문제는 손도 대지 못했습니다.
공화당 지도부가 다음 달 법안 표결을 약속했지만,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표결을 확실히 약속할 수 없다는 태도여서 양당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케어는 불법 이민자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라는 터무니없는 요구로 고장난 제도라고 비판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의 대화에 열려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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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을 기록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종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 하원의 표결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때문에 2천조 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43일째 이어지고 있는 역대 최장 연방 정부의 셧다운 종료가 임박했습니다.
미 하원은 지난 10일 상원을 통과한 연방 정부 임시 예산안을 포함한 패키지 지출 법안에 대한 표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마이크 존슨/ 공화당 소속 미 하원의장 : 오늘 밤 이 나라의 긴 악몽이 끝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오늘 밤 표결 결과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셧다운 종결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오래 걸려서 죄송합니다.]
백악관도 오늘 밤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을 끝낼 서명에 나설 거라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 정부는 곧 업무를 재개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파괴적인 민주당의 셧다운을 자신의 서명으로 끝내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오늘 밤 서명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을 일으킨 민주당 때문에 1조5천억 달러, 약 2천200조 원의 손실을 입었다며 정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셧다운이 종료되면 재원 고갈로 차질을 빚었던 저소득층 4천2백만 명을 대상으로 한 식비 지원 프로그램, SNAP 집행도 즉시 재개될 전망입니다.
셧다운 기간 해고된 연방 공무원 4천여 명이 일터로 복귀하고 운영을 중단했던 박물관과 국립공원도 다시 문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무급으로 전환된 항공 관제사들의 이탈로 항공편이 감축되는 등 혼란을 겪었던 항공 상황이 정상화 되기까지는 적어도 1~2주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셧다운의 원인이었던 공공 의료보험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 문제는 손도 대지 못했습니다.
공화당 지도부가 다음 달 법안 표결을 약속했지만,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표결을 확실히 약속할 수 없다는 태도여서 양당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케어는 불법 이민자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라는 터무니없는 요구로 고장난 제도라고 비판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의 대화에 열려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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