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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불화를 겪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라마포사 대통령이 "미국이 G20 정상회의에 불참하면 그들만 손해"라고 말했습니다.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케이프타운 의회 앞에서 미국의 G20 보이콧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우리는 G20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측면에서 미국은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서 수행해야 할 매우 중요한 역할도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남아공에서 G20 회의가 열리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자신과 미국 당국자들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정착민 후손인 백인들인 살인과 폭력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에는 "남아공이 더 이상 G그룹에 속해선 안 된다"며 G20 퇴출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남아공 정부는 "백인이 박해받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남아공은 인종과 민족적 분열에서 민주주의로 나아간 여정을 바탕으로 G20 내에서 진정한 연대의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독보적 위치에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남아공이 의장국인 올해 G20 정상회의는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22∼23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립니다.
트럼프 정부는 이 주제를 '반미주의'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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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케이프타운 의회 앞에서 미국의 G20 보이콧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우리는 G20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측면에서 미국은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서 수행해야 할 매우 중요한 역할도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남아공에서 G20 회의가 열리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자신과 미국 당국자들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정착민 후손인 백인들인 살인과 폭력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에는 "남아공이 더 이상 G그룹에 속해선 안 된다"며 G20 퇴출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남아공 정부는 "백인이 박해받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남아공은 인종과 민족적 분열에서 민주주의로 나아간 여정을 바탕으로 G20 내에서 진정한 연대의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독보적 위치에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남아공이 의장국인 올해 G20 정상회의는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22∼23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립니다.
트럼프 정부는 이 주제를 '반미주의'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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