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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역사상 최장 셧다운 사태가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미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 임시 예산안 표결이 이뤄질 전망인데 백악관은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에 나설 거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홍상희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미 연방 정부의 최장 셧다운이 종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 하원 표결을 언제 진행됩니까?
[기자]
오늘로 셧다운이 43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약 4시간 전후로 하원에서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브 스컬리스 미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곳 시간으로 오후 4시 이후 하원이 절차에 들어가 7시쯤 정부 임시 예산안 표결이 시작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도 오늘 밤 셧다운이 끝날 거라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마이크 존슨/ 공화당 소속 미 하원의장 : 오늘 밤 이 나라의 긴 악몽이 끝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오늘 밤 표결 결과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셧다운 종결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오래 걸려서 죄송합니다.]
앞서 미 상원은 지난 10일 2026년 회계연도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는데요.
상원을 통과한 임시 예산안은 내년 1월 말까지 연방정부 운영안과 국방부와 농무부, 식품의약국 등 안보와 건강과 관련된 부처는 2026년 회계연도의 전체 예산을 집행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미 하원도 공화당이 435석 가운데 219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 과반이 필요한 오늘 표결에서 임시예산안은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셧다운 종료를 위해 남아 있는 절차는 미 하원의 예산안 표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인데.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의 말을 들어보시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 정부는 곧 업무를 재개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파괴적인 민주당의 셧다운을 자신의 서명으로 끝내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오늘 밤 서명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앵커]
이번 셧다운 사태로 항공운항 차질 등 미국내 혼란도 컸는데요. 셧다운 종료 이후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40일 이상 이어진 셧다운 사태로 미국 전역 공항에서 하루에만 2천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셧다운으로 항공관제사 만3천여 명이 무급으로 전환됐고, 이들이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찾아 나서면서 미국 40개 주요 공항에서 항공편 축소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오늘 셧다운 사태가 종료된다고 해도 미국 주요 공항의 항공 운항이 완전히 정상화되려면 앞으로 1주일에서 2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연방 정부 업무가 재개되면 48시간 이내에 관제사들에게 체불임금의 70%가 지급될 것이라면서도 곧바로 항공편 정상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말했습니다.
관제사들이 현장에 모두 복귀하면 오는 27일 추수감사절 전에는 정상 운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항공 운항과 함께 저소득층 4천2백만 명을 대상으로 한 식비 지원 프로그램, SNAP 집행에도 차질이 생겼었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셧다운이 종결되면 예산이 확보돼 식비 지원이 즉시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셧다운 기간 해고된 연방 공무원 4천여 명이 일터로 복귀하고 운영을 중단했던 박물관과 국립공원도 다시 문을 열게 됩니다.
셧다운은 오늘 끝날 가능성이 크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민주당이 요구한 공공 의료보험 오바마 케어 보조금 연장을 놓고 존 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다음달 표결을 약속했지만 마이크 존슨 하원의원은 표결을 확약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오바마 케어를 둘러싼 양당의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최연호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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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최장 셧다운 사태가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미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 임시 예산안 표결이 이뤄질 전망인데 백악관은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에 나설 거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홍상희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미 연방 정부의 최장 셧다운이 종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 하원 표결을 언제 진행됩니까?
[기자]
오늘로 셧다운이 43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약 4시간 전후로 하원에서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브 스컬리스 미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곳 시간으로 오후 4시 이후 하원이 절차에 들어가 7시쯤 정부 임시 예산안 표결이 시작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도 오늘 밤 셧다운이 끝날 거라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마이크 존슨/ 공화당 소속 미 하원의장 : 오늘 밤 이 나라의 긴 악몽이 끝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오늘 밤 표결 결과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셧다운 종결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오래 걸려서 죄송합니다.]
앞서 미 상원은 지난 10일 2026년 회계연도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는데요.
상원을 통과한 임시 예산안은 내년 1월 말까지 연방정부 운영안과 국방부와 농무부, 식품의약국 등 안보와 건강과 관련된 부처는 2026년 회계연도의 전체 예산을 집행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미 하원도 공화당이 435석 가운데 219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 과반이 필요한 오늘 표결에서 임시예산안은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셧다운 종료를 위해 남아 있는 절차는 미 하원의 예산안 표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인데.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의 말을 들어보시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 정부는 곧 업무를 재개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파괴적인 민주당의 셧다운을 자신의 서명으로 끝내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오늘 밤 서명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앵커]
이번 셧다운 사태로 항공운항 차질 등 미국내 혼란도 컸는데요. 셧다운 종료 이후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40일 이상 이어진 셧다운 사태로 미국 전역 공항에서 하루에만 2천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셧다운으로 항공관제사 만3천여 명이 무급으로 전환됐고, 이들이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찾아 나서면서 미국 40개 주요 공항에서 항공편 축소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오늘 셧다운 사태가 종료된다고 해도 미국 주요 공항의 항공 운항이 완전히 정상화되려면 앞으로 1주일에서 2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연방 정부 업무가 재개되면 48시간 이내에 관제사들에게 체불임금의 70%가 지급될 것이라면서도 곧바로 항공편 정상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말했습니다.
관제사들이 현장에 모두 복귀하면 오는 27일 추수감사절 전에는 정상 운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항공 운항과 함께 저소득층 4천2백만 명을 대상으로 한 식비 지원 프로그램, SNAP 집행에도 차질이 생겼었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셧다운이 종결되면 예산이 확보돼 식비 지원이 즉시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셧다운 기간 해고된 연방 공무원 4천여 명이 일터로 복귀하고 운영을 중단했던 박물관과 국립공원도 다시 문을 열게 됩니다.
셧다운은 오늘 끝날 가능성이 크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민주당이 요구한 공공 의료보험 오바마 케어 보조금 연장을 놓고 존 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다음달 표결을 약속했지만 마이크 존슨 하원의원은 표결을 확약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오바마 케어를 둘러싼 양당의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최연호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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