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지아 사태' 거론하며 "해외 기술 인력 데려와야"

트럼프 '조지아 사태' 거론하며 "해외 기술 인력 데려와야"

2025.11.12.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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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에서 일어난 한국인 구금 사태를 거론하며 해외 기술 인력들을 미국으로 데려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 노동자의 임금을 올리려면 외국 인력의 유입을 막아야 하지 않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어떤 기술들은 당신에게 없다"며 "인재는 데려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를 예로 들면서 "거기엔 평생 배터리를 만들어 온 한국인들이 있었다"며 배터리를 만드는 일은 매우 복잡하고 위험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초기 단계에 5∼6백 명 정도의 인력을 데려와 배터리를 만들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방법을 가르치려고 했는데 그들을 나라 밖으로 내쫓으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9월 이민단속 당국이 한국인 3백여 명을 구금한 조치에 아쉬움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됩니다.

한미 양국은 현재 비자 제도 개선을 위한 워킹 그룹을 구성해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나라가 와서 100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짓겠다고 할 때 5년간 일한 적이 없는 실업자 명단에서 사람들을 데려다가 '이제 미사일을 만들자'고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일이 그런 식으로 돌아가질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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