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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지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 일시 업무중지, 셧다운 사태가 이르면 내일(13일), 미 하원 표결 등을 거쳐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항공편 운항과 저소득층 식품 지원 등이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거란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일부터 이어진 셧다운 42일째, 셧다운 종료를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주 큰 승리"를 거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공화당 존 튠 상원 원내대표와 모두에게 큰 승리를 축하합니다. 우리는 우리나라를 다시 열고 있습니다. 닫혀서는 안 됐었습니다.]
미 상원의 임시예산안 가결에 이어 이르면 내일 미 하원에서 투표가 이뤄질 예정인데, 민주당 지도부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셧다운의 쟁점이었던 건강보험개혁법, 일명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에 대한 명확한 보장이 없으면 의료보험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겁니다.
[하킴 제프리스 /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는 의료비 폭등을 수천만 명의 미국인이 겪지 않도록, 오바마케어 세액공제를 연장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당인 공화당이 하원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통과가 예상되고, 통과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항공편 운항 등 각종 불편이 곧바로 정상화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미 연방항공청이 주요 40개 공항에서 국내선 항공편의 6% 감축에 들어가며 화요일 하루에만 항공기 1,200편이 추가로 결항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숀 더피 미 교통부 장관은 공항 내 안전 수준이 개선되고, 관제 인력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때까지 운항 감축은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숀 더피 / 미국 교통부 장관 : 현재 항공편 6%를 감축 운항하고 있는데,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나올 때만 감축을 완화할 겁니다.]
저소득층 4,2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식비 지원 프로그램, SNAP 전액 지급이 언제 재개될지도 불투명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셧다운이 완전히 해제될 때까지 프로그램 운영 중단을 유지해달라고 대법원에 다시 요청하는 등 지원을 미루고 있습니다.
셧다운 종료 뒤에도 오바마케어 연장 등 장기적인 예산 갈등은 남아있는 만큼 불확실성이 완전히 끝났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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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기간 이어지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 일시 업무중지, 셧다운 사태가 이르면 내일(13일), 미 하원 표결 등을 거쳐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항공편 운항과 저소득층 식품 지원 등이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거란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일부터 이어진 셧다운 42일째, 셧다운 종료를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주 큰 승리"를 거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공화당 존 튠 상원 원내대표와 모두에게 큰 승리를 축하합니다. 우리는 우리나라를 다시 열고 있습니다. 닫혀서는 안 됐었습니다.]
미 상원의 임시예산안 가결에 이어 이르면 내일 미 하원에서 투표가 이뤄질 예정인데, 민주당 지도부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셧다운의 쟁점이었던 건강보험개혁법, 일명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에 대한 명확한 보장이 없으면 의료보험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겁니다.
[하킴 제프리스 /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는 의료비 폭등을 수천만 명의 미국인이 겪지 않도록, 오바마케어 세액공제를 연장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당인 공화당이 하원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통과가 예상되고, 통과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항공편 운항 등 각종 불편이 곧바로 정상화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미 연방항공청이 주요 40개 공항에서 국내선 항공편의 6% 감축에 들어가며 화요일 하루에만 항공기 1,200편이 추가로 결항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숀 더피 미 교통부 장관은 공항 내 안전 수준이 개선되고, 관제 인력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때까지 운항 감축은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숀 더피 / 미국 교통부 장관 : 현재 항공편 6%를 감축 운항하고 있는데,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나올 때만 감축을 완화할 겁니다.]
저소득층 4,2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식비 지원 프로그램, SNAP 전액 지급이 언제 재개될지도 불투명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셧다운이 완전히 해제될 때까지 프로그램 운영 중단을 유지해달라고 대법원에 다시 요청하는 등 지원을 미루고 있습니다.
셧다운 종료 뒤에도 오바마케어 연장 등 장기적인 예산 갈등은 남아있는 만큼 불확실성이 완전히 끝났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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