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향 군인의 날 아닌 전승절...승리 위해서만 전쟁"

트럼프 "재향 군인의 날 아닌 전승절...승리 위해서만 전쟁"

2025.11.12. 오전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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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재향군인에게 감사를 표하고 미국은 앞으로 싸우는 모든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1일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워싱턴DC 인근 알링턴국립묘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미국의 전사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절대 항복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싸워 이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은 단지 재향군인의 날이 아니라며 "우리는 이제 1차 세계대전 전승절이라고 부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난 11월 11일을 재향군인의 날로 기념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연합국이 승리했다는 점에서 1차 세계대전 전승절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항복한 5월 8일도 2차 세계대전 전승절로 기념하겠다고 밝히고, 국방부를 전쟁부로 부르도록 행정부에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군의 자존심과 승리 정신을 복원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겠다"며 진보진영에서 중시해온 다양성 정책을 탈피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우리는 승리를 위해서만 전쟁을 치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상원에서 정부 셧다운을 끝낼 예산안을 가결 처리해 하원 표결만 남겨둔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향해 큰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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