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다카이치 '타이완 개입' 발언 취지 중국에 설명

중국과 일본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집단 자위권 행사 관련 발언으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중국 측에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취지와 일본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국회 발언에 대해 중국이 항의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기하라 장관은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일본 안보는 물론 국제사회 안정에도 중요하다며 타이완 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의 타이완에 관한 입장은 1972년 중일 공동 성명대로이고 변화는 없다며, 중일 정상은 전략적 호혜 관계의 포괄적 추진과 건설적·안정적 관계 구축이라는 큰 방향성을 확인해 왔고, 지난달 31일 중일 정상회담에서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폭넓은 분야에서 중국과 의사소통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쌍방의 노력으로 이해와 협력을 증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