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찰에 쫓기던 차량 술집으로 돌진...4명 사망·16명 부상

미 경찰에 쫓기던 차량 술집으로 돌진...4명 사망·16명 부상

2025.11.09. 오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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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경찰에 쫓기던 도주 차량이 술집으로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0명 넘게 숨지거나 다친 가운데, 20대 용의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권준기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질주하며 불법 경주를 벌이던 승용차.

경찰이 추격을 시작하자 시내 방향으로 광란의 도주를 이어갑니다.

뒷 범퍼를 들이받아 차량을 돌려세우려던 시도가 실패로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운전자는 그대로 술집으로 돌진합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고, 22살 용의자는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리 버카우 / 탬파 경찰청장 : 부주의하고 난폭한 운전으로 모두의 목숨을 앗아갔고, 지난밤을 이들 인생에서 결코 되돌릴 수 없는 비극으로 끝내버렸습니다.]

매사추세츠대 인근 주택가에서는 공사 중이던 건물에서 시작된 불이 주변 건물로 번지면서 주민 2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연료 탱크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타워크레인이 무너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잭 보스키 / 매사추세츠대 학생 : 제 아파트는 저기 오른쪽 아래에 있는데, 건물이 완전히 화염에 휩싸여서 아무것도 챙겨 나올 수 없었어요.]

시카고에서는 당국의 이민자 단속에 주민들이 항의하면서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주민들은 국토안보부 요원들이 최루탄을 던지며 과잉 단속했다고 비판했지만,

당국은 주민이 총을 쏘며 단속을 방해했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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