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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후임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미국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간 7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민주당 기금 모금 만찬에서 이같이 연설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미국이 "매우, 매우 암울한 순간"에 처해있다고 경고하며 지금이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것처럼 '황금기'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의로 미국인의 배고픔을 악화시키고, 백악관과 헌법, 법치주의를 파괴하며 자기 가족들만 부유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우리가 당신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우리를 위해 일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난 4일 버지니아·뉴저지주, 뉴욕시에서 열린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크게 승리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주 특별한 일이 일어났다"며 이를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 이유로 꼽았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한 이후 공개 행보를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가 퇴임 후 공개적으로 정치적 성격의 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 82세인 바이든은 지난 5월 전립선암 투병 사실을 밝혔고 9월에는 피부에서 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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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 대통령은 미국이 "매우, 매우 암울한 순간"에 처해있다고 경고하며 지금이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것처럼 '황금기'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의로 미국인의 배고픔을 악화시키고, 백악관과 헌법, 법치주의를 파괴하며 자기 가족들만 부유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우리가 당신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우리를 위해 일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난 4일 버지니아·뉴저지주, 뉴욕시에서 열린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크게 승리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주 특별한 일이 일어났다"며 이를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 이유로 꼽았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한 이후 공개 행보를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가 퇴임 후 공개적으로 정치적 성격의 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 82세인 바이든은 지난 5월 전립선암 투병 사실을 밝혔고 9월에는 피부에서 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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