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 미국에 데이터센터 14동 짓는다..."사업비 22조 원"

일본 미쓰비시, 미국에 데이터센터 14동 짓는다..."사업비 22조 원"

2025.11.08.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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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동산 업체 미쓰비시지소가 2030년까지 미국에 데이터센터 14개 동을 건설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습니다.

사업비는 2조3천억 엔(약 22조 원)으로 전망되고, 미쓰비시지소는 1,800억 엔(약 1조7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나머지 자금은 기관 투자자와 다른 기업으로부터 조달할 예정입니다.

데이터센터 개발과 운영은 미쓰비시지소 산하 미국 부동산 운용회사인 TA 리얼티가 담당합니다.

미쓰비시지소는 이미 미국 동부 버지니아 주에 데이터센터 한 개 동을 준공했고, 버지니아와 조지아, 일리노이 주 등에 추가로 지을 계획입니다.

데이터센터 14개 동의 전력 용량 합계는 약 2,800㎿(메가와트)로 도쿄에서 가동 중인 시설의 2.5배에 필적한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미쓰비시지소는 아마존닷컴이나 구글 등 미국 클라우드 사업자를 유치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2∼3동은 미국 정보통신(IT) 기업 관련 업체 입주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닛케이는 "일본 내 부동산 개발은 자재 비용, 인건비 등이 늘어 공사 지연과 차익 축소 등으로 사업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보급으로 건설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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