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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의 한 학교에서 폭탄이 잇따라 터지면서 학생 등 54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17살 학생으로 폭발 당시 중상을 입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SMA 72'라는 이름의 공립 고등학교입니다.
현지시간 7일 낮 12시 15분쯤 학교 안의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에서 기도 시간 중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라카 라마단 피르자툴라 / 피해 학생 : 일단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모스크가 무너질까 봐 두려웠습니다. 출구에 가까워서 먼저 달려갈 수 있었고 뒤편 상황을 확인해 보니 모스크는 연기로 뒤덮여 있었고 모두가 뛰고 있었습니다.]
폭발은 두 차례였고 기도하는 매트 아래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리 파편과 폭발물 조각 등에 맞아 50여 명이 다쳤는데 피해자는 대부분 이 학교 학생들입니다.
용의자인 12학년 17살 소년도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습니다.
어떤 폭탄인지와 범행 동기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백인 우월주의를 뜻하는 '14단어'(14 Words)와 뉴질랜드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브렌트 태런트'라는 이름이 새겨진 용의자의 장난감 총을 발견했습니다.
[시기트 리스티오 프라보워 / 인도네시아 경찰청장 : 특정 문구가 쓰여 있는 장난감 무기를 발견했습니다. 용의자가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한 방식 등 범행 동기를 규명하기 위해 이 자료들도 조사 중입니다.]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02년 발리에서 알카에다의 폭탄테러로 202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이후에도 정부와 경찰 등에 대한 폭탄 공격이 이어져 민감한 사안으로 분류되는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단정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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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한 학교에서 폭탄이 잇따라 터지면서 학생 등 54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17살 학생으로 폭발 당시 중상을 입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SMA 72'라는 이름의 공립 고등학교입니다.
현지시간 7일 낮 12시 15분쯤 학교 안의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에서 기도 시간 중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라카 라마단 피르자툴라 / 피해 학생 : 일단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모스크가 무너질까 봐 두려웠습니다. 출구에 가까워서 먼저 달려갈 수 있었고 뒤편 상황을 확인해 보니 모스크는 연기로 뒤덮여 있었고 모두가 뛰고 있었습니다.]
폭발은 두 차례였고 기도하는 매트 아래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리 파편과 폭발물 조각 등에 맞아 50여 명이 다쳤는데 피해자는 대부분 이 학교 학생들입니다.
용의자인 12학년 17살 소년도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습니다.
어떤 폭탄인지와 범행 동기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백인 우월주의를 뜻하는 '14단어'(14 Words)와 뉴질랜드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브렌트 태런트'라는 이름이 새겨진 용의자의 장난감 총을 발견했습니다.
[시기트 리스티오 프라보워 / 인도네시아 경찰청장 : 특정 문구가 쓰여 있는 장난감 무기를 발견했습니다. 용의자가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한 방식 등 범행 동기를 규명하기 위해 이 자료들도 조사 중입니다.]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02년 발리에서 알카에다의 폭탄테러로 202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이후에도 정부와 경찰 등에 대한 폭탄 공격이 이어져 민감한 사안으로 분류되는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단정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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