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팔레스타인 활동가들, 이스라엘 필하모닉 파리 공연 연막탄으로 방해

친팔레스타인 활동가들, 이스라엘 필하모닉 파리 공연 연막탄으로 방해

2025.11.07. 오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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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스라엘 오케스트라의 콘서트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활동가들이 연막탄을 동원해 공연을 방해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지휘자 라하브 샤니가 이끄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현지시간 6일 저녁 파리 필하모니의 초청으로 콘서트를 열었는데, 연주 도중 관중석에서 소란이 발생해 여러 차례 공연이 중단됐습니다.

파리 필하모니는 7일 아침 성명에서 "세 차례에 걸쳐 관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콘서트를 방해하려 했으며 그중 두 차례는 연막탄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객들이 개입해 충돌이 발생했고 소란을 피운 자들은 퇴장됐으며 콘서트는 재개돼 평온하게 마무리됐다"고 전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공연장에서 소란을 피운 4명이 경찰에 연행돼 구금됐습니다.

이번 공연은 시작 전부터 논쟁이 됐다고 일간 르피가로는 전했습니다.

친팔레스타인 운동가들은 콘서트 취소를 요구했고, 강성노조 노동총동맹(CGT) 내 공연 예술 지부도 지난달 29일 성명에서 이 콘서트를 "이스라엘 국가의 정상화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공연을 앞두고 콘서트장 주변의 보안 조치를 강화했으나 내부 소동까진 막지 못했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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