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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200년 헌정사 첫 여성 국가 수반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길거리에서 남성 취객에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궁에서 교육부 청사로 걸어가던 중 완전히 취한 남성이 범죄를 저질렀고, 모두를 위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전날 오후 셰인바움 대통령은 수행원과 함께 멕시코시티에 있는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연방 교육부 청사로 도보로 이동 중 시민과 인사하기 위해 잠시 멈춰 섰다가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당시 녹화된 동영상이 공유됐는데 한 남성이 셰인바움 대통령 뒤쪽에서 접근해 대통령 목덜미에 입을 가져다 대고 상체 부위를 손으로 만지는 듯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 여성으로서 겪은 일이며, 학생 시절에도 이런 일을 경험했다"면서 "제가 고소하지 않으면 모든 멕시코 여성이 어떤 처지에 놓이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클라라 브루가다 멕시코시티 시장은 "성추행 피의자는 이미 체포됐으며,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될 것임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대통령 경호 체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으로 더 강경한 방식의 치안 정책 채택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사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멕시코에선 마약 밀매·청부살인 등 범죄를 일삼는 카르텔을 차단하기 위해 연방 정부에 더 강한 대응을 촉구하던 현직 시장이 피살된 이후, 경찰 등을 성토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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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바움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궁에서 교육부 청사로 걸어가던 중 완전히 취한 남성이 범죄를 저질렀고, 모두를 위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전날 오후 셰인바움 대통령은 수행원과 함께 멕시코시티에 있는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연방 교육부 청사로 도보로 이동 중 시민과 인사하기 위해 잠시 멈춰 섰다가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당시 녹화된 동영상이 공유됐는데 한 남성이 셰인바움 대통령 뒤쪽에서 접근해 대통령 목덜미에 입을 가져다 대고 상체 부위를 손으로 만지는 듯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 여성으로서 겪은 일이며, 학생 시절에도 이런 일을 경험했다"면서 "제가 고소하지 않으면 모든 멕시코 여성이 어떤 처지에 놓이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클라라 브루가다 멕시코시티 시장은 "성추행 피의자는 이미 체포됐으며,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될 것임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대통령 경호 체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으로 더 강경한 방식의 치안 정책 채택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사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멕시코에선 마약 밀매·청부살인 등 범죄를 일삼는 카르텔을 차단하기 위해 연방 정부에 더 강한 대응을 촉구하던 현직 시장이 피살된 이후, 경찰 등을 성토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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