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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30대 진보 정치인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선거 승리 하루 만에 행정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수위원회 명단을 발표하고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의 인수위 주요 간부 명단에는 전임 빌 드블라지오 시장 행정부 간부 출신인 엘래나 레오폴드를 비롯해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 연방거래위원장을 지낸 리나 칸이 포함됐습니다.
또 마리아 토레스-스프링거 뉴욕 부시장 등도 포함됐는데 이번에 발표된 인수위 간부 5명은 모두 여성이 차지했습니다.
리나 칸 전 FTC 위원장은 빅테크, 거대 기술기업의 독과점 문제에 강경한 비판적 입장을 가져 '빅테크 저격수', '빅테크의 저승사자'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인수위 인사는 전문 행정가와 진보 의제 정책 전문가를 아우른다고 뉴욕 타임스는 평가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선거 기간 뉴욕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유지했고, 당선 일성으로 이 같은 사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시청에서의 첫날은 마지막 날처럼 보일 것"이라며 "시정 운영은 생활비 부담 위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고, 도시에서 내몰린 뉴요커들을 위한 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임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행정부를 많이 비판했지만, 냉정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도시 재생·주택 공급 프로젝트인 '시티 오브 예스' 정책 등 좋은 정책은 계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이들과 소통하겠다면서 "선출직 공직자든, 랍비든, 지역사회 지도자든, 이 도시 전역의 유대인 지도자들과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뉴욕시 내 인구 비중이 큰 유대계 지역사회에서는 무슬림인 맘다니 당선인이 친팔레스타인 행보를 보인다는 이유로 반유대주의 우려를 지속해 제기해왔습니다.
실제로 정통파 유대교도가 밀집해 거주하는 브루클린 일부 지역은 이번 선거에서 맘다니에 대한 지지율이 뚜렷하게 낮게 나왔습니다.
진보 정책에 대한 경제계 우려에 대해선 선거기간 뉴욕시 재계 주요 지도층과 소통해왔다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을 비롯해 재계 지도층과 지속해서 소통해 나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맘다니는 뉴욕시 퀸스를 상징하는 대형 지구본 조형물 '유니스피어' 앞을 회견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1964년 뉴욕 세계 박람회를 위해 세워진 조형물로 '이해를 통한 평화'라는 박람회 주제를 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내년 1월 1일 뉴욕시장 임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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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당선인의 인수위 주요 간부 명단에는 전임 빌 드블라지오 시장 행정부 간부 출신인 엘래나 레오폴드를 비롯해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 연방거래위원장을 지낸 리나 칸이 포함됐습니다.
또 마리아 토레스-스프링거 뉴욕 부시장 등도 포함됐는데 이번에 발표된 인수위 간부 5명은 모두 여성이 차지했습니다.
리나 칸 전 FTC 위원장은 빅테크, 거대 기술기업의 독과점 문제에 강경한 비판적 입장을 가져 '빅테크 저격수', '빅테크의 저승사자'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인수위 인사는 전문 행정가와 진보 의제 정책 전문가를 아우른다고 뉴욕 타임스는 평가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선거 기간 뉴욕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유지했고, 당선 일성으로 이 같은 사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시청에서의 첫날은 마지막 날처럼 보일 것"이라며 "시정 운영은 생활비 부담 위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고, 도시에서 내몰린 뉴요커들을 위한 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임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행정부를 많이 비판했지만, 냉정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도시 재생·주택 공급 프로젝트인 '시티 오브 예스' 정책 등 좋은 정책은 계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이들과 소통하겠다면서 "선출직 공직자든, 랍비든, 지역사회 지도자든, 이 도시 전역의 유대인 지도자들과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뉴욕시 내 인구 비중이 큰 유대계 지역사회에서는 무슬림인 맘다니 당선인이 친팔레스타인 행보를 보인다는 이유로 반유대주의 우려를 지속해 제기해왔습니다.
실제로 정통파 유대교도가 밀집해 거주하는 브루클린 일부 지역은 이번 선거에서 맘다니에 대한 지지율이 뚜렷하게 낮게 나왔습니다.
진보 정책에 대한 경제계 우려에 대해선 선거기간 뉴욕시 재계 주요 지도층과 소통해왔다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을 비롯해 재계 지도층과 지속해서 소통해 나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맘다니는 뉴욕시 퀸스를 상징하는 대형 지구본 조형물 '유니스피어' 앞을 회견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1964년 뉴욕 세계 박람회를 위해 세워진 조형물로 '이해를 통한 평화'라는 박람회 주제를 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내년 1월 1일 뉴욕시장 임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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