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가, 5거래일 만에 하락...위험 회피 심리·강달러에 0.8%↓

뉴욕 유가, 5거래일 만에 하락...위험 회피 심리·강달러에 0.8%↓

2025.11.05. 오전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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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위험회피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뉴욕 유가는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8% 내린 배럴당 60.56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 기술주가 고평가 논란 속에 급락세를 보이면서 원유 시장에도 파장이 전달됐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홍콩에서 열린 행사에서 "향후 12~24개월 사이에 주식 시장이 10~20%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CEO도 "거시적 절벽 효과에 따른 것이 아닌, 증시의 10~15%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전 선호 심리에 힘입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DXY)는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00선을 넘어섰습니다.

원유는 달러화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구매자들 사이에서 원유에 대한 수요가 약화할 수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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