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 외교부장 "시진핑-다카이치 회담, 일본이 요청"

중국 왕이 외교부장 "시진핑-다카이치 회담, 일본이 요청"

2025.11.03. 오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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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경주 APEC 계기로 성사된 중일 정상회담은 일본 측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후일담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이 시진핑 주석의 방한 성과에 대해 자국 취재단에게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왕 부장은 중일 회담과 관련해 약속에 응했다는 뜻의 '잉웨(??)'란 표현을 써서 일본 측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일본이 중일 4대 정치문건을 성실히 지키고 이행해 중일 관계의 근본이 손상되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시 주석의 경고성 발언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1972년 이후 양국 외교원칙을 규정하기 위해 발표된 4대 정치문건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주권 존중, 패권 추구 반대 등의 내용이 골자로 타이완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일본에 대한 불만 표시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30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선 "중미 관계와 세계 평화 발전에 관계되는 중대한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소통을 진행했다"면서 경제무역,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선 "11년 만에 방한한 시진핑 주석을 한국이 최고의 예우로 열렬히 영접했다"며 "한중 관계의 새로운 장을 썼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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