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휴전' 아프간에 "무장단체 조치하라" 촉구

파키스탄, '휴전' 아프간에 "무장단체 조치하라" 촉구

2025.11.01. 오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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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이 휴전 합의 하루 만에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향해 무장단체를 실질적으로 조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아프간 탈레반 정권이 자국 영토에서 활동하는 무장 단체를 조치해 안보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프간과의 적대 행위가 추가로 확대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입장 발표는 지난달 국경 일대에서 무력 충돌한 파키스탄과 아프간이 최근 엿새 동안 이스탄불에서 회담을 열고 휴전을 유지하기로 합의한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파키스탄이 언급한 무장 단체는 파키스탄 정부 전복과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따른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파키스탄 탈레반(TTP)을 겨냥한 것입니다.

그동안 파키스탄은 TTP가 아프간에 은신한 채 파키스탄에서 테러를 저지르는데도 아프간 탈레반 정권이 묵인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재 양국은 휴전 이후에도 주요 국경 통로를 계속 폐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화물 트럭 수백 대와 난민 수천 명이 국경에서 발이 묶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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