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주요 산유국이 오는 12월 산유량을 소폭 늘리는 데 그치고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군사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뉴욕 유가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41달러(0.67%) 오른 배럴당 60.9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석유 수출국 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가 12월 정례 회의에서 증산 규모를 소폭으로 제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외신들은 "내년 공급 과잉 전망 속에 시장 점유율 회복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 제재를 강화한 것도 대규모 증산을 막는 걸림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OPEC+ 회원 8개국은 11월 2일 회의에서 12월 증산 목표를 하루 13만 7천 배럴 늘리는 데 합의할 예정이며, 증산이 없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유가를 지탱했습니다.
OPEC+가 원유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증산하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올해 유가를 짓눌러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이 베네수엘라의 군사 시설을 조만간 공습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서 해당 내용을 부인하자 유가는 곧 진정됐지만,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에 대한 트럼프의 압박을 고려하면 언제든 현실화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프라이스 퓨쳐스 그룹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실행하기 전에 이란에 대한 공격 계획을 전한 언론 보도를 부인한 바 있다"며 "이게 트럼프의 핼러윈식 골탕 먹이기"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격 계획이 처음 보도됐을 때 시장은 확실히 영향을 받았다"며 "주말에 공격이 발생하면 월요일에 유가는 급등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41달러(0.67%) 오른 배럴당 60.9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석유 수출국 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가 12월 정례 회의에서 증산 규모를 소폭으로 제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외신들은 "내년 공급 과잉 전망 속에 시장 점유율 회복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 제재를 강화한 것도 대규모 증산을 막는 걸림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OPEC+ 회원 8개국은 11월 2일 회의에서 12월 증산 목표를 하루 13만 7천 배럴 늘리는 데 합의할 예정이며, 증산이 없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유가를 지탱했습니다.
OPEC+가 원유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증산하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올해 유가를 짓눌러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이 베네수엘라의 군사 시설을 조만간 공습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서 해당 내용을 부인하자 유가는 곧 진정됐지만,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에 대한 트럼프의 압박을 고려하면 언제든 현실화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프라이스 퓨쳐스 그룹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실행하기 전에 이란에 대한 공격 계획을 전한 언론 보도를 부인한 바 있다"며 "이게 트럼프의 핼러윈식 골탕 먹이기"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격 계획이 처음 보도됐을 때 시장은 확실히 영향을 받았다"며 "주말에 공격이 발생하면 월요일에 유가는 급등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