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감염된 실험실 원숭이들 탈출...대부분 사살돼

바이러스 감염된 실험실 원숭이들 탈출...대부분 사살돼

2025.10.29.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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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감염된 실험실 원숭이들 탈출...대부분 사살돼
보안관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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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속도로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실험실 원숭이들을 실은 트럭이 전복돼 원숭이들이 탈출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시시피주 하이델베르크 북쪽 마일 마커 인근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뒤집혀 실려 있던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툴레인대학교 실험실 소속 원숭이 21마리가 전부 탈출했다. 원숭이들은 동물 실험을 통해 C형 간염, 헤르페스, COVID 등의 바이러스의 감염된 개체들이었다.

보안관 사무소에 따르면 원숭이들은 무게 40파운드(약 18kg) 정도 크기이며 인간에게 공격적인 성향이었다. 사무소는 원숭이를 발견하면 접근하지 말고 즉시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복 사고 초기 사무소는 한 마리를 제외한 20마리가 모두 사살됐다고 밝혔으나, 업데이트된 게시물에서 "여전히 여러 마리가 인근을 돌아다니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툴레인대학교는 "문제의 영장류는 감염력이 없는 상태"라며 "현재 지역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동물 관리 전문가 팀을 파견하여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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