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황 "전세계 AI 개발자 절반은 중국인...중국 인재 받아야"

젠슨황 "전세계 AI 개발자 절반은 중국인...중국 인재 받아야"

2025.10.29. 오전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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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 "전세계 AI 개발자 절반은 중국인...중국 인재 받아야"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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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미국이 인공지능 경쟁에서 중국에 따라잡히지 않으려면 중국 인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CEO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에서, '미국이 AI 경쟁에서 중국에 뒤처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 대답은 분명히 예"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기술 산업은 과학자·연구자 등 사람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전 세계 AI 연구자의 50%는 중국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타이완에서 태어나 9살에 미국으로 이주한 젠슨 황은 "나와 같은 이민자들이 교육받고 경력을 쌓고 삶을 꾸리기 위해 오고 싶어하는 나라로 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메리칸 드림'을 미국의 AI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요소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AI 연구자의 절반을 미국이 잃게 만드는 정책은 장기적으로 유익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에게 해롭다"며 "미국이 전 세계 개발자를 주도하는 결과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CEO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길 원한다"며 "현재 우리는 어색한 지점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질의 응답 자리에 동석한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황 CEO 발언에 맞장구 치며 "아메리칸 드림 개념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라이트 장관은 산업혁명이 영국에서 시작됐는데도 미국이 오늘날과 같이 발전한 이유도 아메리칸 드림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이트 장관은 "중국과 관련된 문제라고 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중국인이 아니라 중국 정부와 그 정책"이라며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곳에서의 AI 발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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