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만나러 그쪽 갈수도"...'대북 제재' 논의도 시사

트럼프 "김정은 만나러 그쪽 갈수도"...'대북 제재' 논의도 시사

2025.10.27.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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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방문 기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거듭 밝히면서 대북 제재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까지 열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를 떠나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을 만나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이 만나고 싶어 한다면 만나고 싶다"며 "그러면 나는 한국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만남을 위해 순방 일정을 연장할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한국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바로 그쪽으로 갈 수 있다"며 일정을 늘릴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국이 아시아 순방 마지막 방문국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일정 연장은 아주 쉬운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대화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제재를 가하고 있는데, 이건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 꽤 큰 사안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꼭 만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 기업들이 숙련된 노동자들을 미국에 더 쉽게 데려올 수 있도록 새로운 비자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직원 대규모 구금 사태에 대해 "한국인 직원들을 내보내는 것에 반대했다"며, "한국인 전문가를 데려와 일을 가르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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