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 NSC 부보좌관 '트럼프·김정은 깜짝회동' 가능성 관측

미국 전 NSC 부보좌관 '트럼프·김정은 깜짝회동' 가능성 관측

2025.10.27. 오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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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방한할 예정인 가운데, 발표된 일정에는 없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깜짝 만남'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전직 백악관 고위공무원으로부터 나왔습니다.

트럼프 집권 1기 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을 지낸 케이티 맥팔런드는 현지 시간 25일 한 토크쇼에 출연해 "언제나 트럼프로부터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예상을 벗어난 일을 하리라는 점"이라며 이런 전망을 내놨습니다.

맥팔런드 전 부보좌관은 만남 일정이 잡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가 집권 1기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났고 그 결과 북한이 핵무기 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했다며 만남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 만남의 결과로 북한 측의 신뢰를 얻었다며 "어쩌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을 다시 시도하려고 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트럼프와 김정은이 트럼프 1기 집권기에 3차례 만났으며 만약 이번에 회동이 성사된다면 2019년 판문점 회동 이래 처음 만나게 되는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닷새 일정으로 말레이시아와 일본, 한국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30일 부산에서 양자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안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비무장지대(DMZ)에서 만날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받고 동승한 기자들에게 "그가 연락한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며 "지난번(2019년 6월) 만났을 때 나는 내가 한국에 온다는 걸 인터넷에 공개했다. 그가 만나고 싶다면, 나는 분명히 열려 있다"고 답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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