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자 평화 유지할 안정화군 매우 빨리 배치"

트럼프 "가자 평화 유지할 안정화군 매우 빨리 배치"

2025.10.26. 오전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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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 휴전을 유지할 국제안정화군이 매우 빨리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길 도중 중간 급유를 위해 카타르 도하에 기착한 뒤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지도부를 구성 중이어서 지금 당장 말하기는 어렵지만 중동에 진정한 평화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안정화군 배치는 미국이 중재한 휴전 계획 2단계에 하마스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 등과 함께 포함된 사안입니다.

아랍국가 중심으로 구성돼 가자지구 내 치안과 국경 안보를 맡을 국제안정화군은 하마스가 반대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창설을 예고해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가자지구 휴전이 유지되지 않으면 하마스 탓일 것이라며 "하마스는 아주 빠르게 처리하기 어렵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하마스는 미국인 2명을 포함해 사망한 인질 시신을 돌려주기 시작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평화에 참여한 다른 국가들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일부 시신은 접근하기 어렵지만 다른 시신들은 지금 반환할 수 있는데 그러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48시간 동안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자들과 문답 전 기내에서 카타르 군주와 회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가 평화유지군을 투입할지 여부에 대해 "그들이 필요로 할 때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때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구입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중국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상당히 줄이고 있고 인도는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시 주석과 회담에서 "매우 포괄적인 합의를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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