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의지의 연합' 회의...러 동결자산 활용 논의

영국서 '의지의 연합' 회의...러 동결자산 활용 논의

2025.10.25. 오전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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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동결된 러시아의 자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현지 시간 2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의지의 연합' 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한 뒤, 배상금 대출 관련 작업을 진전시키고 있으며 조만간 법적 우려 해소를 위한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U 하반기 순회 의장국으로 회의에 직접 참석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내년부터 우크라이나 재정 지원이 보장되도록 성탄절 전야 전까지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배상금 대출은 러시아 동결자산 중 만기 도래로 현금화된 1,400억 유로, 약 233조 원을 우크라이나에 무이자 대출금으로 지원하고 러시아가 전후 지급하는 배상금으로 상환하자는 집행위의 구상입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의지의 연합' 참여국들은 우크라이나의 방위 자금 조달을 위해 러시아의 국유 자산을 진전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날 열린 EU 정상회의에서는 벨기에가 법적 위험 대비 방안이 충분하지 않다며 완강히 거부해 합의가 일단 불발됐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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