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규탄...역내 안보 훼손"

미 국무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규탄...역내 안보 훼손"

2025.10.23. 오후 10: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 국무부가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역내 안보를 훼손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YTN의 질의에 서면 답변을 보내 이번 발사는 최근 몇 년간 북한이 실시한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마찬가지로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한 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이웃 국가에 위협이 되며 역내 안보를 훼손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여전히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어제 YTN 관련 질의에 서면 답변을 보내 역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더 이상의 불법적이고 불안정을 만드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는 한국, 일본과 지역의 다른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한국시간 22일 오전 8시 10분께 북한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여러 발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 5월 8일 화성-11형 등 여러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섞어서 발사한 이후 167일 만입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의 내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을 앞두고 이뤄져, 한미·한중 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북한이 존재감을 보여주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