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로봇·기계는 관세 빼달라"...미국 자동차업계 촉구

"공장 로봇·기계는 관세 빼달라"...미국 자동차업계 촉구

2025.10.23. 오후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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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산업용 로봇과 기계에 관세를 부과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주요 자동차 제조사를 대변하는 미국 자동차혁신연합은 상무부가 로봇과 산업기계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조사에 착수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힌 데 대해, 신규 관세를 부과하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 상무부는 로봇과 산업기계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기존 공장의 장비 비용이 늘면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전반적인 생산비가 오르고 생산이 지연될 수 있다"며, "신차 가격이 이미 사상 최고 수준인 상황에 미국 소비자들에게 차량 부족과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미국에서 로봇과 산업기계 설치의 약 40%가 자동차 생산 시설에 집중됐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했습니다.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미국 내 생산에 사용되는 로봇은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게 자동차 업체들의 주장입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관세가 투자를 저해하고 신규 공장 건설이나 기존 설비 개선 작업을 지연시킬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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