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첫 여성 일본 총리 확실시...자민·유신회 연정 합의

[앵커]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첫 여성 일본 총리가 될 거로 확실시됩니다.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가 연립정권 수립에 공식 합의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에서 첫 여성 총리가 나오게 됐습니다.

집권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가 서명식을 열고 연립정권 수립에 공식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첫 여성 일본 총리가 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자민당 총재 : 일본 경제를 강화하고 미래 세대가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기를 기대합니다.]

두 당의 중의원 의석을 합치면 231석으로, 과반인 233석에 육박하고 다른 야당의 후보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자민당은 과반 득표 확보를 위해 극우 성향의 참정당과 일부 무소속 의원과도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는 총리 지명 선거를 임시 국회 소집일인 오늘(21일) 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상태입니다.

자민당이 유신회와 손잡으면서 다카이치 내각은 더욱 보수화·우경화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 일본유신회 대표 : 국민과 국가를 위한 안정적인 통치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믿습니다.]

다카이치 총재가 총리직에 오를 것이 확실시되면서 도쿄 증시는 급등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3.37% 오른 49,185로 장을 마치며 처음으로 49,000선을 돌파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이영훈


YTN 한상옥 (hans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