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혁신은 계속될까...빅테크 '실적 발표' 돌입

테슬라의 혁신은 계속될까...빅테크 '실적 발표' 돌입

2025.10.20. 오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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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의 교과서'로 불리던 테슬라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후발주자의 추격으로 설 자리를 잃고 있는 테슬라가 다시 한 번 '혁신'을 앞세워 반전을 이뤄낼지가 관심입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테슬라는 더 이상 새롭지 않습니다.

출시 5년이 넘은 모델들이 여전히 주력 라인업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반복적으로 가격을 내리면서 단기적으로 판매량이 늘었지만 역효과도 컸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와 '혁신'이라는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습니다.

테슬라는 소비자 신뢰를 잃었고 독점 시대는 끝났습니다.

[맥스 울프 / 시스터매틱 벤처스 CEO : 지금 저가형 전기차를 판매하려면 매우 강력하고 다양한 중국산 제품군과 경쟁해야 합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도 위기의 원인입니다.

논쟁적 발언과 정치적 행보는 화제가 아니라 리스크로 인식됩니다.

그러나 머스크는 인공지능, AI로 반전을 노립니다.

로보택시와 완전자율주행을 이용해 테슬라를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AI 데이터 기업으로 성장시키려 합니다.

[버나드 콘돈 / AP통신 : 머스크의 관심은 신차 판매에서 관심을 다른 사업 분야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로봇, 로봇 택시로 옮겨갔습니다.]

기관 투자가들을 중심으로 머스크가 주식에 덜 관여하기를 바라는 움직임도 있지만 머스크의 생각은 명확합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최고경영자 : 테슬라에 대한 저의 통제권은 회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보장하기에 충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머스크가 스스로에 대한 리스크를 통제하고 기술 혁신으로 다시 대중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 주부터 미국 증시 랠리를 이끌어 온 빅테크들의 실적 공개가 잇따르는 가운데 가장 먼저 테슬라가 22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합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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