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에 새겨진 서재필 정신...50주년 맞아 새 단장

필라델피아에 새겨진 서재필 정신...50주년 맞아 새 단장

2026.01.25. 오전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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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필라델피아의 서재필 기념 재단이 설립 50주년을 맞아 기념 공간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독립운동가 서재필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센터의 새 단장에는 미주 동포사회는 물론 현지 지역사회도 힘을 보탰습니다.

조인영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3.1운동 직후인 1919년 4월, 이역만리 미국 필라델피아 리틀 극장에선 한인과 미국인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한인회의가 열렸습니다.

이어진 ’한인 자유 대회’ 행진을 통해 한국인의 자주독립 열망이 세계로 전해졌고, 그 중심에는 서재필 박사가 있었습니다.

[김혜원 / 서재필기념관 큐레이터 : 150년 전에 하셨던 그 모든 일이 지금 150년 후인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보면서 너무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가지고 또 놀라고 있고요.]

미주 동포사회는 서재필 센터를 중심으로 박사가 평생 강조해 온 공공성과 헌신의 가치를 반세기 동안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공간으로 재도약을 알린 겁니다.

[최정수 / 서재필기념재단 회장 : 아시안 커뮤니티에 무엇이 필요한지 그 연구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2년 동안. 우리 커뮤니티와 아시안 커뮤니티 이런 거 필요하니까는 그거를 위해서는 공간이 필요하다….]

의미 있는 발걸음에 현지 사회도 화답했습니다.

미국의 유명 기부 재단은 물론 주 정부까지 7백만여 달러의 기부금을 보탰습니다.

서재필 박사가 강조한 자유와 평등 정신이 특정 민족을 넘어 인류의 보편적 가치라는 점에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유인현 / 미국 필라델피아 동포 : 자생적으로 이 지역에서 서로 기부받고 그렇게 커 나갈 수 있었다는 것이 우리 필라델피아 동포들에게는 커다란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센터는 이전을 계기로 노년층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과 복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며 서재필 박사의 뜻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서경희 / 서재필센터 대외협력관 : (50년 전에는) 한국계 미국인을 위한 사회 복지 서비스 의료 서비스를 시작하였지만,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서비스까지 확대되어 가고 있으며….]

필라델피아에서 서재필 박사로부터 시작된 ’자유와 평등, 나눔’의 정신, 동포들의 노력으로 이제 새로운 공간에서 지역사회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YTN 월드 조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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