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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소폭 상향 조정하고 우리나라 경제도 0.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충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고 판단한 건데,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히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로 지난 7월에 발표했던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3.1%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충격이 예상했던 것보다 크지 않았다는 게 IMF의 설명입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관세 충격의 영향이 애초 우려했던 것보다 작았습니다. 여러 무역 합의와 예외 조치가 있었고,대부분의 국가들이 보복 관세를 자제하면서 무역 체계가 개방된 상태로 유지됐습니다.]
기업들도 관세 인상에 앞서 수출을 앞당기고 공급망을 조정했고, 중국과 독일의 확장 재정 정책, 달러 약세도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로는 지난 7월보다 0.1%포인트 높은 0.9%를 제시했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8%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역시 0.1%포인트 상향한 2%로 높였고, 일본 경제 성장률도 1.1%로 0.4% 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중국 성장률 전망치는 4.8%로 변동이 없었고, 내년에는 4.2%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F는 그러나 미국의 고용 증가세가 거의 멈추는 등 노동 시장이 약화하고 근원 물가도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며 관세 충격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공급망 차질 가능성까지 더해지면 하방 시나리오에서 분석한 것 같이 세계 경제 생산량이 최대 0.3%포인트까지 급격히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IMF는 또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와 AI 투자 열풍으로 인한 버블 가능성이 위험 요소라며 과거 닷컴 붕괴와 같은 충격이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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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소폭 상향 조정하고 우리나라 경제도 0.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충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고 판단한 건데,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히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로 지난 7월에 발표했던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3.1%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충격이 예상했던 것보다 크지 않았다는 게 IMF의 설명입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관세 충격의 영향이 애초 우려했던 것보다 작았습니다. 여러 무역 합의와 예외 조치가 있었고,대부분의 국가들이 보복 관세를 자제하면서 무역 체계가 개방된 상태로 유지됐습니다.]
기업들도 관세 인상에 앞서 수출을 앞당기고 공급망을 조정했고, 중국과 독일의 확장 재정 정책, 달러 약세도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로는 지난 7월보다 0.1%포인트 높은 0.9%를 제시했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8%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역시 0.1%포인트 상향한 2%로 높였고, 일본 경제 성장률도 1.1%로 0.4% 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중국 성장률 전망치는 4.8%로 변동이 없었고, 내년에는 4.2%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F는 그러나 미국의 고용 증가세가 거의 멈추는 등 노동 시장이 약화하고 근원 물가도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며 관세 충격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공급망 차질 가능성까지 더해지면 하방 시나리오에서 분석한 것 같이 세계 경제 생산량이 최대 0.3%포인트까지 급격히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IMF는 또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와 AI 투자 열풍으로 인한 버블 가능성이 위험 요소라며 과거 닷컴 붕괴와 같은 충격이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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