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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몇 달 동안 고용 위험이 증가했으며, 세계 주요 경제국의 일자리 창출이 급격히 둔화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필라델피아 지역 콘퍼런스에서 "급여 증가가 급격히 둔화했으며, 이는 이민 감소와 노동 시장 참여율 하락으로 인한 노동력 증가세 둔화에 부분적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노동 시장이 실제로 상당히 약화해 고용 둔화와 물가 인상의 더 균형에 가까워진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물가 관리를 위해 자제해왔던 금리 인하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 증가는 위험 균형에 대한 연준의 평가를 변화시켰다"고 말하며, "고용과 물가 목표 사이의 긴장을 푸는 정책에 위험 부담이 없는 경로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노동 시장의 공급과 수요 모두 너무 급격하게, 너무 빠르게 감소했다"며 "실업률이 약간 상승했다는 것은 고용 수요가 공급보다 약간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CME 그룹은 선물 거래자들이 현재 연준이 올해 추가로 0.5%p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95%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향후 수개월 내에 연준의 보유자산을 줄이는 양적 긴축을 종료할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대차대조표 축소라고 불리는 양적 긴축은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을 가리킵니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시중에 통화를 공급하는 양적완화(QE)의 반대 개념입니다.
연준은 팬데믹 이후인 지난 2022년 6월 양적 긴축을 재개해 팬데믹 대응 등으로 다시 급증한 보유 자산을 축소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양적 긴축이 빨리 진행됐던 2018∼2019년 대차대조표 축소 여파로 증시가 흔들리고 투자 자산이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자 연준은 양적 긴축 정책 변화에 신중한 접근법을 취해왔습니다.
지난달 연준 관계자들은 침체된 노동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며, 압도적인 표차로 0.25%p 금리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9월 회의에서 연준 정책 입안자들은 올해 추가로 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며, 이는 올해 남은 두 차례의 금리 결정(10월과 12월)에서 추가 조치가 이뤄질 예정임을 시사합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경제 성장률은 여전히 잘 버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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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은 필라델피아 지역 콘퍼런스에서 "급여 증가가 급격히 둔화했으며, 이는 이민 감소와 노동 시장 참여율 하락으로 인한 노동력 증가세 둔화에 부분적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노동 시장이 실제로 상당히 약화해 고용 둔화와 물가 인상의 더 균형에 가까워진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물가 관리를 위해 자제해왔던 금리 인하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 증가는 위험 균형에 대한 연준의 평가를 변화시켰다"고 말하며, "고용과 물가 목표 사이의 긴장을 푸는 정책에 위험 부담이 없는 경로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노동 시장의 공급과 수요 모두 너무 급격하게, 너무 빠르게 감소했다"며 "실업률이 약간 상승했다는 것은 고용 수요가 공급보다 약간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CME 그룹은 선물 거래자들이 현재 연준이 올해 추가로 0.5%p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95%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향후 수개월 내에 연준의 보유자산을 줄이는 양적 긴축을 종료할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대차대조표 축소라고 불리는 양적 긴축은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을 가리킵니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시중에 통화를 공급하는 양적완화(QE)의 반대 개념입니다.
연준은 팬데믹 이후인 지난 2022년 6월 양적 긴축을 재개해 팬데믹 대응 등으로 다시 급증한 보유 자산을 축소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양적 긴축이 빨리 진행됐던 2018∼2019년 대차대조표 축소 여파로 증시가 흔들리고 투자 자산이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자 연준은 양적 긴축 정책 변화에 신중한 접근법을 취해왔습니다.
지난달 연준 관계자들은 침체된 노동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며, 압도적인 표차로 0.25%p 금리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9월 회의에서 연준 정책 입안자들은 올해 추가로 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며, 이는 올해 남은 두 차례의 금리 결정(10월과 12월)에서 추가 조치가 이뤄질 예정임을 시사합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경제 성장률은 여전히 잘 버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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