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고문 당해 사망...두 달째 송환 미뤄져 [앵커리포트]

캄보디아에서 고문 당해 사망...두 달째 송환 미뤄져 [앵커리포트]

2025.10.10. 오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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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숨진 20대 한국인 대학생 A 씨의 시신이 두 달째 고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데요.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망 원인은 고문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에 따른 심장마비였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7월 현지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출국했는데, 일주일 뒤 가족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한국계 중국인 말투의 남성이었는데, A 씨가 사고를 쳤다며 5천만 원을 요구했고요.

가족이 즉시 경찰과 외교부에 신고했지만, 2주 뒤 A 씨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지에 인력을 파견했지만 캄보디아 정부 협조가 늦어지면서 시신 송환이 미뤄지고 있는데요.

캄보디아의 한국인 납치 신고는 올해 기준 8월까지 330건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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