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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가 지난달 끝난 2025 회계연도에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관세 수입을 거뒀지만, 나랏빚 이자 지급에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 넘게 쓴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미국 의회 예산처가 공개한 연방정부 수입·지출 추정치에 따르면, 관세 수입은 1,950억 달러, 약 277조 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다만 관세율이 지난 4월부터 본격 인상됐기 때문에, 2024 회계연도 대비 증가 폭은 낮게 나왔습니다.
공공 부채 이자 비용은 약 8%인 800억 달러 증가한 1조290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런 증가는 공공 부채 증가와 금리 상승에 따른 것으로, 이자 비용이 공적 건강보험인 메디케어나 국방 지출을 웃돌아, 세금으로 거둔 5달러마다 1달러꼴로 이자 지급에 쓴 셈이 됐습니다.
2025 회계연도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는 전년과 거의 비슷한 1조8천억 달러로 추정됐습니다.
국내총생산, GDP 대비 재정 적자 비율은 2024 회계연도 6.4%에서 2025 회계연도 5.9%로 소폭 줄고, GDP 대비 공공 부채 비율은 100%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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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부채 이자 비용은 약 8%인 800억 달러 증가한 1조290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런 증가는 공공 부채 증가와 금리 상승에 따른 것으로, 이자 비용이 공적 건강보험인 메디케어나 국방 지출을 웃돌아, 세금으로 거둔 5달러마다 1달러꼴로 이자 지급에 쓴 셈이 됐습니다.
2025 회계연도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는 전년과 거의 비슷한 1조8천억 달러로 추정됐습니다.
국내총생산, GDP 대비 재정 적자 비율은 2024 회계연도 6.4%에서 2025 회계연도 5.9%로 소폭 줄고, GDP 대비 공공 부채 비율은 100%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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