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대두 수출 논의할것...미국도 수입 중단 가능"

트럼프 "시진핑과 대두 수출 논의할것...미국도 수입 중단 가능"

2025.10.10. 오전 04: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9일 백악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를 도입하고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했는데 어떻게 이야기할 거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도 중국으로부터 대규모 수입을 하고 있는데 어쩌면 그것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에 맞서 미국 역시 중국산 제품 수입과 관련해 제재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확히 그것이 뭔지 모르고, 조금 이른 감이 있다"며 "우리는 대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나와 논의하고 싶은 사안들이 있고, 나도 시 주석과 논의하고 싶은 사안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대두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소셜미디어에서도 중국이 단지 협상을 이유로 구매를 중단하면서 미국 농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4주 뒤 시 주석과의 대화에서 대두가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만날 예정입니다.

양국 정상은 관세를 포함한 무역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