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새 내각 늦어질 수도...총리지명 임시국회 21일 검토

일본 새 내각 늦어질 수도...총리지명 임시국회 21일 검토

2025.10.09.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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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후임을 선출할 임시국회가 이달 하순쯤에나 열린다고 일본 현지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자민당과 공명당 간 연립 구성 합의가 늦어져 정부 여당이 임시국회 소집을 애초 예정한 15일에서 21일 전후로 늦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도 보수인 공명당은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자민당 총재에 야스쿠니 참배, 비자금 스캔들 대응, 과도한 외국인 배척 등 3가지 문제점을 거론하며 연립 정권에서 이탈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대표는 다카이치 총재와 회담한 뒤에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외국인 정책에 대해서는 상세한 설명이 있어 인식을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고 평가했지만 '비자금 스캔들' 대응에는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정부와 자민당이 15일 임시국회 소집은 단념했다며 이번 주 안으로 자민당과 공명당이 합의하면 17일 소집은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 20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제3야당인 국민민주당 등과 연정확대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 연립 정당인 공명당이 빠지면 임시국회 총리 지명 선거 결과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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