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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일본의 차기 총리 선출이 유력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신임 총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미룰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현지 시간 7일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다카이치 총재가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야스쿠니 신사 가을 제사에 참배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참배를 강행할 경우 한국과 중국의 강한 반발을 부를 것이 분명한 만큼 외교 문제가 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교도통신은 설명했습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지금까지 각료 재임 기간을 포함해 일본 패전일인 매년 8월 15일과 봄·가을 제사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이어왔습니다.
이에 앞서 자민당과 연립정권을 이루고 있는 공명당 사이토 테츠오 대표도 다카이치 총재와의 회담에서 북중러 협력 강화 등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엄중한 상황에서 야스쿠니 참배가 외교 문제가 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로 조율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달 중순 일본 국회의 총리 지명을 거치면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의 만남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카이치의 주변 인사들도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제를 만드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자민당 총재 선거 후 기자회견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적시에 적절하게 판단하겠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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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움직임은 참배를 강행할 경우 한국과 중국의 강한 반발을 부를 것이 분명한 만큼 외교 문제가 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교도통신은 설명했습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지금까지 각료 재임 기간을 포함해 일본 패전일인 매년 8월 15일과 봄·가을 제사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이어왔습니다.
이에 앞서 자민당과 연립정권을 이루고 있는 공명당 사이토 테츠오 대표도 다카이치 총재와의 회담에서 북중러 협력 강화 등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엄중한 상황에서 야스쿠니 참배가 외교 문제가 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로 조율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달 중순 일본 국회의 총리 지명을 거치면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의 만남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카이치의 주변 인사들도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제를 만드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자민당 총재 선거 후 기자회견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적시에 적절하게 판단하겠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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