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또 경신...12.6만 달러 선 돌파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 정부의 일시적 업무 정지, 셧다운 사태 여파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2만 6천 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가상 화폐 거래소인 코인 베이스에서 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67% 오른 12만 6,27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전날 12만 5천 달러 선을 터치하며 종전 최고가를 돌파한 뒤 증시 거래가 시작되며 오름세에 더 탄력이 붙은 모습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세계 주요 국가들의 부채 증가에 따른 재정적 우려가 커지면서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한 이른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투자자들이 달러화 등 기존 주요국 통화가 아닌 금, 은 등 안전 자산이나 점점 '디지털 금'으로 인식되고 있는 비트코인 같은 대체 자산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달러화는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이 지속하면서 가치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며, 유로화 역시 프랑스에서 최근 고조되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출렁이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